워싱턴, 11월10일 (로이터) -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과 경기침체로 채무 불이행 급증과 자산가격의 '상당한 하락'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방준비제도가 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연준은 이날 반기 금융안정성 보고서에서 "많은 가계가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채무 불이행이 증가해 (은행들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순익이 부진한 시기를 극복하려 차입을 늘리면서 기업 부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경제 활동의 심각한 감소와 맞물린 매출의 전반적인 감소가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투자자 심리 악화나 경제 회복 약화시 자산 가격이 상당한 하락에 여전히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금까지 기업과 가계의 긴장은 상당한 정부 대출과 구제 프로그램, 그리고 낮은 금리로 완화되었다"면서도 판데믹과 회복세 추이에 따라 이같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