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1월16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정부가 우호적인 주식 투자 여건을 만들어주는 가운데 특히 금융과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급등할 것으로 15일(현지시간)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제이슨 카프가 전망했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전망서밋에 참석해서 공화당 출신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게 증시의 가장 큰 수혜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카프는 헤지펀드 회사인 투르비용 캐피탈 파트너스에서 38억달러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그는 트럼프의 깜짝 승리 이후 은행 관련 규제들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많은 금융주들이 두 자릿수 랠리를 펼쳐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세금인하와 대출 확대가 가능한 규제완화 등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고 금리가 오르면 이러한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의약품과 관련 서비스 가격을 통제할 것이라는 우려감에 그 동안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했지만, 이제 그런 우려가 사라짐으로써 이들 기업들의 주가도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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