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14.0% 늘어난 461억7000만달러(약 52조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427억6000만달러를 7.9% 웃돈 호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460억8000만달러)보다 많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3분기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62.06% 늘어난 16.40달러로, 컨센서스(11.28달러)를 45.3%나 웃돌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광고 부문,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은 50억4000만달러로 전망치인 43억9000만달러보다 14.8% 많았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4억4000만달러로 전망치인 33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트래픽유입비용(Traffic acquisition costs) 매출도 81억7000만달러로 전망치(76억6000만달러)보다 5억 달러이상 많았다.
실적 발표 후 알파벳은 이날 나스닥 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아마존 3분기 매출 37% 늘어난 961.5억달러....
美 '33% 성장'은 착시…2분기 폭락 기저효과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자산 대응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