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지난 3분기(7~9월)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대림산업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496억원으로 전년 동기(2230억원)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2조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635억원)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대림산업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7조2333억원, 영업이익은 8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11.1% 증가했다.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6조9532억원, 영업이익은 7616억원이었다.
신규 수주는 주택 부문 및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한 3조7832억원이었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9% 증가한 6조8425억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1조2706억원, 순차입금은 6204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95%로 개선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 장기화로 영업환경이 어려운데도 수주, 매출, 영업이익,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 지표가 전년보다 개선됐다"며 "대림산업 건설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리플렉스 등 자회사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현대모비스, 영업익 5983억…예상보다 20% 웃돌아
가전·스마트폰, 6조 영업이익 합작…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
삼성전자 (KS:005930), 3분기 반도체 영업익 5조54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