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5일 ‘제39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57)를 선정했다. 만 45세 이하의 역량 있는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9회 다산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자로는 박웅용 서울대 경제학부 부교수(42)를 뽑았다.
다산경제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갑영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거시경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와 활발한 후학 양성 및 학회 활동을 이어온 신관호 교수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가 그동안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4600회가량 인용됐다. 박웅용 부교수는 통화 및 재정정책이 물가·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해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심사위원회는 설명했다.
다산경제학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기리고 국내 경제 연구 지평을 넓히기 위해 1982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9시 서울 중림동 한경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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