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아파트 밀집지역. 최영준 기자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이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올랐다. 지난 6월 15일 이후 16주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해운대구(0.58%)와 수영구(0.55%)가 가장 많이 올랐다.
동래구는 0.26%, 연제구 0.25%, 남구와 서구는 0.17%씩 상승했다.
영도구와 부산진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영도구는 4주 연속 보합이다.
중구(-0.06%)와 기장군(-0.07%)은 하락했다.
부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전셋값은 수영구(0.48%)가 가장 크게 올랐고 해운대구(0.29%), 동래구(0.25%), 부산진구 (0.21%)가 뒤를 이었다.
강정규 부산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수영구는 노후한 아파트가 많아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재개발·재건축 진행에 따른 전세수요가 증가해 이번에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최영준 기자 cyj9140@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