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10월24일 (로이터) - 자동차 업체들이 재고 관리를 위해 차값을 대폭 깎아주고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10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기비 7% 이상 감소하면서 올 들어 현재까지 여섯차례의 월간 감소세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J.D파워와 LMC오토모티브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10월 신규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기의 145만3000대보다 7.3% 줄어든 134만7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조정 후 연율로 계산한 10월 판매량은 1770만대로 전년동기의 1810만대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최근 몇년간 매출 호황을 누려왔고 2009년 대침체 이후 6개월의 감소세를 보인 적은 없었다.
LMC오토모티브의 부사장 제프 슈스터는 업체들이 재고 관리를 위위해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판매가 여전히 사상 최대치 부근을 가리키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 약간의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업체들은 소비자 유인을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10월 업계 인센티브 지출은 사상 최고치였던 9월의 대당 3921달러보다는 낮은 3726달러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전년동월보다는 12%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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