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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1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어제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코스피, 코스닥시장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이 ‘팔자’ 행렬을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46% 내린 2348.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6월 15일(-4.76%)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61억원, 733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5272억원 규모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60억원, 15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SK텔레콤 엔씨소프트의 하락폭이 큰 반면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17% 하락한 800.22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3136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78억원, 83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CJ ENM, 케이엠더블유, 에이치엘비 등이 하락한 반면 코로나19 수혜주인 씨젠과 YBM넷, 메가엠디 등 온라인 교육주가 급등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183.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내린 2만 3,0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36% 오른 3,451에 대만 가권지수는 0.65% 떨어진 1만 2,872에 홍콩 항셍지수는 0.08% 오른 2만 5,367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지표호조와 기술주 강세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0.24% 하락한 2만 7,778에, S&P500지수는 0.23% 오른 3,389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고, 나스닥 지수도 0.73% 상승한 1만 1,2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 내린 1만 2,88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8% 빠진 4,938에 영국 FSTE 100 지수는 0.83% 하락한 6,07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및 국채금리 약세에 0.7% 상승하며 2천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유가는 42,89달러에 장을 마치며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아마존과 테슬라 강세에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보였지만 여전히 종목들의 전반적 흐름은 다소 무뎠고 나스닥 시장만 오후장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하락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임의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1% 이상 올랐고 기술주와 필수 소비재가 강보합권을 보였지만 에너지 업종은 1% 이상 하락했고 금융, 산업재, 유틸리티, 소재, 헬스케어, 부동산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과 전망에 따라 종목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아마존이 월마트 실적 이후 4%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보여 미국 지수와 대형주 지수의 사상 최고가를 견인했습니다. 테슬라도 2%대 추가 상승해 주식 분할 발표 이후 상승 추세를 강하게 이어나갔습니다.
오라클이 틱톡 인수 가능성이 회자되며 장초반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2% 상승에 그쳤고 마이크로칩, 세일즈포스, 알파벳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리드했습니다.
반면 실적을 발표한 소매주들이 장초반 상승세를 모두 되돌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월마트와 홈디포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장중 조정폭이 확대되며 모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고 실적이 부진한 콜스는 두자릿수 이상의 급락을 나타냈습니다.
보잉도 추가 구조조정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고 울타뷰티와 랄프로렌, 로스 스토어 등 소매 유통주들의 약세도 나타났습니다. 기술주 중에서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 자일링스, 램리서치, KLA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7월 신규주택착공이 6월보다 22.6%, 지난해 7월보다 23% 늘어 전문가 예상치 4.6% 증가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7월 주택착공 허가건수 역시 월가 예상 4.8% 증가를 크게 넘어서 18.8% 급등한 149만채를 기록했습니다.
- 폴리티코와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은 부양책 협상이 교착인 가운데 이전 제안보다 더 축소된 새로운 부양책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 부양책에는 12월 27일까지 주당 300달러 실업보함지원과 새로운 급여보호프로그램, 100억 달러 규모의 연방우체국 지원등이 포함됐습니다. 교육과 코로나19 검사 지원자금도 포함될 것으로 봤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대상자의 67%가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구조적 변화로 기업들의 공급망 리쇼어링을 꼽았습니다. 무역갈등과 기후변화,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진행되던 리쇼어링이 코로나로 더 가속화 된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옳기게 되면 5년간 1조 달러의 비용이 발행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무디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는 추락천사 회사채가 늘고 있지만 회사채 시장과 금리, CDS의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상반기 무디스는 31개의 비 금융 회사채를 정크 수준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트론드 그란테 부 CEO는 상반기 마이너스 수익률을 공개한 후 펜데믹 영향에 따라 가을 난기류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V자형 회복으로 보일 수 있지만 V자형인지 W자형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뉴욕 연은의 실시간 성장을 추적하는 주간경제지수는 올해 5.7%의 하락을 가리키면서 지난주 4.8% 하락보다 더 심화됐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소매판매와 철강생산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고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삼성화재 "본업·디지털·미래사업으로 성과 지속할 것"
● 이스타항공, 재매각 추진 본격화…주간사 3곳 선정
● "국내선으로 버텼는데…" 제주노선 늘린 LCC 초비상
● 서울시 "4670억+ 연내 일괄지급"…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협상 물꼬?
● '삼성페이' 이제 해외에서도 결제된다
● 美, 화웨이 반도체 우회조달도 막아…삼성·SK하이닉스 긴장
● 1년 새 주가 8배↑…테슬라 시총, 삼성전자마저 넘었다
● 올 300% 오른 테슬라 新니프티50에서 제외
● 中·日에도 '新니프티50' 대거 포진…태양광·모바일게임 1등株 주목
● 美증시 주도하는 미국판 동학개미 '로빈후더'
● '갑질 약관' 테슬라 무릎꿇린 공정위
● '고위험 사모펀드' 은행서 사라진다
● 은행, 코로나대출 만기 재연장
● 카카오뱅크, 이마트와 손잡았다
● 배터리 빅3, R&D 투자 '급속 충전'…상반기에만 1조 쏟아부었다
● 에쓰오일 주유소, 모빌리티 플랫폼 변신
● 경차부터 미니밴까지…현대차, 전기차 2년간 9종 몰아쳐 출시
● 6년 만에 확 바뀐 카니발…벌써 3만2000대 팔려
● 유럽 1위 전기차 '르노 조에' 한국 상륙
● 쌍용차, 쿠웨이트·영국 판매망 재정비
● 갤노트20울트라 탑재 OLED…삼성디스플레이 '화질 최고등급'
● 믿었던 저유황유 배신에…정유사 '울상'
● "삼성, 세계최고 제품 만들려면 보안·프라이버시 가장 중요"
● 한라홀딩스, 통합물류대행 스타트업에 20억 전략투자
● 삼성 SW 강화…'갤럭시 생태계' 확장
● KT스카이라이프, 알뜰폰 진출 '가시밭길'
● CMB 매각 속도낸다…법률 자문사에 김앤장 선정
● LGU+ "AI가 5G 품질관리 알아서 척척"
● 카카오의 특별한 인턴 실험…8주간 C레벨과 50여차례 미팅
● '1조 실탄' 정지선, 뷰티·헬스케어 본격진출
● 마지막삼십분, 현대자동차 등서 투자 받아
● 크립토스바이오테크놀로지 "코로나 진단장비, 3분기 내 FDA 승인 받을 것"
● 녹십자랩셀 NK세포치료제 코로나19 사멸 효과 확인
●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노브메타파마, 기술수출 속도낸다
● 코로나 백신 수주 경쟁서 LG화학이 성과 못내는 까닭
● 코로나 재확산…마스크 매출 364% 폭증
● 타사 브랜드 제품도 판매…에이블씨엔씨 '미샤플러스'
● 배민, 국내 첫 로봇 딜리버리…아파트단지 안에서도 배달해요
● 100년 역사 美·英·獨 백화점 줄파산…롯데·현대·신세계 '선방' 비결은
● KT&G, 러시아 전자담배 시장 진출
● 마니커, 도매회원사 직배송 도입
● 형지, 내년부터 비대면 교복 주문
● 다시 뛰는 '언택트 투톱'…好실적 맞물려 상승탄력
● 혼합형펀드 '썰물'…반년만에 5천억 빠졌다
● 美 물가채ETF 찜하는 해외직구족
● 감사의견 '비적정' 3년새 3배로 급증
● 김치·두부·파스타…풀무원의 '3대 효자'
● 코로나 공포에 개미들 '팔자'…실적 좋은 BBIG는 '꿋꿋'
● 코웨이·쿠쿠홈시스…정수기업체 '깜짝 실적'
■ 체크포인트
일정
EU 긴급 화상회의
미래에셋대우 스펙 5호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2분기 가계신용, 2분기 지역경제동향
일본 7월 무역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개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가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는 오후장 들어 고점 매수를 단행할 주체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며 양시장 모두 조정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개인 매수에 기댄 국내 증시의 수급 취약성이 다시 드러난 것이며 8월 거침없는 상승에 따른 조정 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중기적으로 전체 상승추세가 변한 것은 없다 하겠습니다.
미국 시장은 여전히 대형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대형주 지수마저 코로나 이전 고점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전체 지수와 경기 회복 기대감 보다는 한, 두 종목의 톱스타가 이를 끌고 가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견조한 상승세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3분기도 어느덧 절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했던 2분기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인 것 만큼 각국의 코로나 19 진행 상황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변수를 고려할 때 실질 경기의 반등 강도는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풍부한 유동성과 정책 기대가 하단을 받쳐주겠지만 지금 지수대에서 공격적인 포지션 확대에 나설 필요는 없어 보이며 조정시 4분기 백신 기대와 미국, 중국, EU의 2021년 정책 기대가 매수의 근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조정을 이용해 구조적 성장을 하는 IT플랫폼 대형주와 경기 회복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대형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8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