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리본이 지난 15일 동래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고독사 예방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제공= 협동조합 리본)
협동조합 ‘리본(Re-Born)’은 지난 15일 고독사 예방사업(향香기내는 벗님들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부산과학기술대학 장례행정복지학과 김기명 학과장과 학생들, 동래여성인력개발 관계자, 미술심리상담센터 박치홍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리본이 추진하고 있는 복지서비스와 캠페인 활동, 통합교육에 대해 설명이 이뤄졌다.
리본의 고독사 예방사업은 고독사 징후가 보이는 대상자들을 찾아 생활환경개선과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고독사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대상자에게는 보호물품인 비누, 손세정제, 마스크 등이 제공되는데 모두 사회적기업 제품로 구성됐다.
또한 고독사가 발생했을 경우 유품정리와 특수청소를 통해 유가족의 고충을 해결한다.
사업에는 경력단절여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독사와 경력단절이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캠페인 활동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장례행정복지과와 리본이 생명 존엄성에 대한 캠페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통합교육은 ▲위생교육 ▲심리·자살 예방 교육 ▲웰다잉 교육 ▲장례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위생교육은 리본이, 심리·자살예방교육은 마음나누기 웰다잉이, 장례상담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장례행정복지과 등이 맡아 진행한다.
이번 고독사 예방사업은 부산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원을 받았다.
김은미 협동조합 리본 대표는 "보통 사람들이 고독사를 떠올리면 독거노인을 생각하지만 주변에 정서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많다"며 "우리는 이들을 정서적·물질적으로 도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리본의 고독사예방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