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28일 (로이터) -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28일 오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위험 성향을 부채질한 영향이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지수는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분명한 힌트를 주지 않은 영향으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6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36% 상승한 438.50으로 2015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호주 증시는 0.23% 상승한 5552.70, 한국 코스피지수는 0.12% 상승한 2027.41을 가리키고 있으나 일본 니케이 지수는 0.96% 하락한 16505.17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증시는 간밤 혼조세를 보인 미국 증시 영향에 큰 폭 상승하지는 못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연준의 금리 동결로 초반 상승세를 접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연준은 미국의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단기 위험이 감소했다고 말하면서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문을 열어뒀다. 한편으로 연준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최근 몇개월간 종합적으로 볼 때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말해, 9월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신호는 주지 않았다.
연준의 간밤 정책성명은 미국 국채 장기물에 대한 선호도를 높였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의 수익률은 1주반래 저점으로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간밤 기록한 2주 고점인 1342.18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금은 아시아 거래에서 온스당 1336.26달러선에서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달러지수는 한때 9일 저점인 96.606을 기록한 뒤 같은 시각 전일비 0.51% 하락한 96.562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지수는 이번주 초 기록한 4개월 반래 고점인 97.569에서 빠르게 후퇴중이다.
간밤 0.7% 상승한 유로는 아시아 거래에서 1.1074달러에 거래되며 9일 고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니케이지수 하락 영향에 0.56% 하락한 104.8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에는 내일 발표될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해 있다.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에 0.37% 상승한 0.7522달러에,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에 0.14% 상승한 1.3241달러에 거래중이다.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간밤 3개월 저점을 기록한 뒤 아시아 거래에서 소폭 반등했다. 같은 시각 WTI는 전일비 25센트, 0.6% 상승한 배럴당 42.1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22센트, 0.51% 상승한 배럴당 43.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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