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재무부가 이란 원유를 운송하는 21척의 추가 선박(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 포함)에 제재를 가한 후 화요일 탱커 주식이 급등했습니다.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 세계 VLCC 공급을 크게 제한하고 탱커 시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개선되는 시장 심리, 그리고 더 강력한 겨울철 수요 시즌을 근거로 탱커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VLCC 시장의 잠재적 호재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종목으로 DHT Holdings (NYSE:DHT), Frontline (NYSE:FRO), International Seaways (NYSE:INSW)를 꼽았습니다.
이번 제재로 제한 대상 VLCC의 총 수는 35척으로 늘어났으며, 추가로 85척의 선박이 이란 원유 운송 가능성으로 "감시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이 120척은 전 세계 850척의 운항 중인 VLCC 선단의 약 14%를 차지하며, 향후 제재가 더욱 강화될 경우 상당한 용량 위험을 나타냅니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2024년 170만 배럴/일(mb/d)로 증가했는데, 이는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30만 배럴/일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느슨한 제재 집행과 그림자 선단에 대한 의존 때문입니다. 이 수출의 대부분은 중국으로 향하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다른 생산국들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량은 2023년 650만 배럴/일에서 2024년 600만 배럴/일로 감소했습니다.
제프리스는 이번 제재를 탱커 시장의 잠재적 촉매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의 그림자 선단을 제한하면 VLCC 가용성이 줄어들고 전 세계 원유 운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재를 받지 않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미국이 중국 기업 COSCO에 제재를 가해 50척의 VLCC를 거래에서 제외시키고 운임을 하루 $200,000 이상으로 치솟게 한 당시의 시장 역학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제재로 인해 이란의 원유 수출이 2019-2022년 수준으로 다시 제한된다면, 전 세계 탱커 활용도가 85%에서 95%로 상승하여 시장 상황을 크게 압박할 수 있습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더 엄격한 제재, VLCC 공급 감소, 그리고 제재를 받지 않는 원유 운송에 대한 수요 증가의 조합은 탱커 주식에 유리한 리스크-리워드 역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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