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경제학자 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9월과 12월에 두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금융 시장은 현재 2024년 ECB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 두 차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초에 예상했던 6번의 금리 인하에서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경제학자들이 시장 트레이더보다 더 많은 수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고무적이지만 최근 임금 상승으로 인해 ECB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6월 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5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설문조사에 참여한 82명의 이코노미스트는 모두 6월 6일 ECB가 예금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9월 이후로 예상되는 자체 금리 인하에 대해 명확한 약속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ECB의 금리 조정 능력에 대한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의 과반수인 82명 중 55명이 9월과 12월에 ECB 금통위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예상은 지난 4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이 조금 넘었던 것보다 증가했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이 올해 총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2024년 세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일반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2024년 말까지 예금금리가 3.00%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는 22%에 불과해 전월의 40%에 육박했던 것보다 감소했습니다.
올해 ECB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34명 중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25명의 이코노미스트가 인하 가능성보다는 인하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와 전월 설문조사에 모두 참여한 77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4분의 1 이상이 금리 인하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 35명의 평균 예측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총 4.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ECB가 다음 주기에는 예금금리를 2.50%로 1.50%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임금 인상률이 적어도 2026년까지 3% 이상(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와 관련된 수치)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율은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로이터의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4월의 2.4%에서 이번 달에는 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율은 2025년 3분기까지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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