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지역사회 상생협력지원사업 성과공유회 및 세미나에 참여한 대학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시-대학 간 상생·협력과 선순환 혁신체계를 만들기 위한 ‘2020년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에 따른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지난 25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역대학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기반으로 현안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사회공헌지원사업이다.
작년 9개 대학이 참여해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선정된 8개 대학은 이번 성과보고회 및 세미나에 참석, 수범사례를 공유하고 사업추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건강 문제 ▲비대면 방식의 확산에 따른 원격강의 확대 ▲대학의 생존 위기 및 역할 변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사회공헌활동 방식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각 지역 단위에서 국·시비 지원의 사각지대 발굴 ▲과제별 현안 해결과 연계해 선순환 할 수 있는 구도 설계 등에 공감했다. 또한 지역 내 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올해는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연차지원을 확대하고 대응자금을 필수화해 사업 수행의 책임감을 높일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 사업에 대해 지난해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고, 올해는 20%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고영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평원) 원장은 “이 사업은 대학의 구성원인 교수와 학생이 지역사회 문제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수행력으로 직접 지역현안 해결에 나선다는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인평원은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대학의 사회공헌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국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대학이 지역혁신의 거점기관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이러한 대학들의 사회공헌이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부산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jihyekim@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