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주간전망] 민감해진 증시…"급락 가능성은 적어"

입력: 2020- 06- 28- 오후 05:04
© Reuters.  [주간전망] 민감해진 증시…"급락 가능성은 적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면서 게걸음을 걷고 있다. 시장에 유동성(자금)이 풍부해 급락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경기와의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악재에 민감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22~2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에 비해 0.31% 하락한 2134.6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9거래일 연속 2100선에서 횡보 중이다.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이슈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등 여러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해서다. 중국도 여전히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소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다.

지난 주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하락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2%, 나스닥 지수는 2.59% 급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봉쇄 조치가 강화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더라도 국내 증시가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고 있어,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 3월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이유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청약에 31조원에 육박하는 증거금이 몰린 것을 보면 시중에 유동성은 넘치는 상황"이라며 "이미 한 차례 급락을 경험한 학습효과도 있어 지난 3월과 같은 급락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는 경계할 만한 재료이지만 지난 2~3월 여건과는 다르기 때문에 급락 가능성은 제한된다"고 말했다.

발표를 앞둔 6월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향한 상황에서 6월 경제지표 또한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란 우려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한국 수출, 6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등 경제 지표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중국 PMI 지수의 경우 반등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 수출 역시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고용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반등이 예상되나,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문제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물경기와 자산가격 간의 괴리가 확대되는 탈동조화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지속기간이 길어질수록 금융시장은 부담요인에 민감하게 반응, 작은 악재에도 하락할 수 있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美 증시 강세에 투자심리 개선

코스피, 미 증시 훈풍에 1% 상승…2,130선 회복

코스피, 美 볼커룰 완화에 반등…개인만 '사자'

"'동학개미' 주가 더 많이 내린 종목들 주로 매수했다"

코스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급락…개인 또 1兆 베팅

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V'자 회복 기대↓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