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2일 (로이터) - 오늘(22일) 달러/원 환율은 최근 보여준 1140원 중심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일 중국 위안화의 강세 영향에 1130원대로 내려섰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고 1140원 중심 레인지를 벗어나기도 어려워 보인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들의 강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기에 이날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력도 감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 환시에서 1130원대의 자체적인 레벨 부담이 큰 상황이고 중국 외환당국의 개입 추정속에 하락한 달러/위안 환율도 밤사이 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조금 반등했기에 이날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역외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1개월물 기준으로 최종 호가가 1138.50/1139.50원 이었으니 현물 환율로 1138원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일 서울장 종가는 1135.90원이었다.
환율이 아래쪽을 향할 요인들이 줄었고 역외환율도 반등했지만 그렇다고 환율이 1140원 위로 많이 올라서기도 어려워 보인다.
어제 기록한 장중 고점 1143원이 이번주 레인지 상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의 고점 매도 심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계속되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에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환율이 1140원대에서 추가 상승하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1140원을 중심으로 갈팡질팡하는 환율과 시장심리는 주말을 앞둔 오늘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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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