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가 경기와 가계 재정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개선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적극적 경제지원과 더불어 주식시장도 빠르게 반등하면서 소비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아직까지 올해 초 수준엔 아직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4.2p 오른 81.8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은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적극적인 정책 대응,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소비자심리지수는 주로 코로나19의 전개상황 및 관련 정책대응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현재경기판단CSI는 8p 오른 44를, 경기전망CSI는 3p 상승한 70을 기록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 및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대비 각각 5p 오른 84, 2p 상승한 87을 나타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88로 전월비 1p 올랐다. 소비지출전망CSI는 93으로 2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2p 오른 65를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05로 1p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은 16p 대폭 오르며 102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9월(19p) 이후 21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수도권 및 여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 지속된 영향이다.
금리수준전망CSI는 82로 전월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6%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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