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7일 오전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 사망설에 한때 급등했다.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자살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1160원 후반대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은 일시적으로 1178원으로 급등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해온 노동당 의원이 피살돼 브렉시트 국민투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장초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설에 환율은 속등했고 이후 해당 소식이 출처 불명의 일종의 루머로 판명되면서 환율은 1170원 부근으로 원위치했다.
루머에 크게 흔들린 서울 환시는 현재 이전의 관망모드로 재진입해 좁게 움직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리스크 오프가 완화되며 하락시도에 나섰던 환율은 이후 김정은 사망설에 크게 출렁였다"면서 "이후 스프레드도 넓어지고 호가도 얇게 형성됐다"고 말했따.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제 환시가 이전 분위기로 돌아가 관망모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오전 11시45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1원 가량 내린 117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시가 1169.5 고가 1178.0 저가 1167.2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45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499억원 순매도
(박예나 기자; 편집 장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