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K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시장 변동성이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에서 주식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큰 움직임이 보일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미국 고용 보고서를 포함해 주시해야 할 몇몇 경제 데이터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회의 이틀차인 오늘도 OPEC과 러시아, 그리고 감산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한 사안이 많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다.
오늘 주목해야 할 시장의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
월간 고용 보고서가 경제 관련 소식의 중심을 차지하지 못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차마 일반적이라고는 할 수 없던 일주일을 겪었던 만큼, 다른 곳에 시선이 몰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미 노동부는 8:30 AM ET (13:30 GMT)에 2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에 의하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75,000건 증가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6%에 머무를 전망이며 평균 시급은 0.3%, 내지는 연간 기준 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Diane Swonk)는 "계절에 맞는 날씨와 보잉 737 생산 중단 여파,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약세 신호 모두가 2월 고용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레저 및 환대 산업은 아직 상황이 확실치 않다. 비자는 최근 아시아 여행객들과 아시아로의 여행 감소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관광지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층에 속하는 중국 관광객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약세가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기까지는 아직도 한참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2. OPEC 회의
이번 주 OPEC은 매일같이 감산안을 걸고 협상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협상은 바로 오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정면으로 맞붙을 빈 회의 이틀차에 이루어진다. 당장 어제도 유가가 2% 하락하는 모습을 본 시장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에 대한 확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OPEC은 일일 150만 배럴의 감산을 진행하려 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협력이 필요하며 동참하지 않을 경우 협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자문회사 에너지 애스팩츠(Energy Aspects)의 수석 원유 애널리스트 암리타 센(Amrita Sen)은 "OPEC은 러시아가 동참한다는 조건 하에 감산을 진행하려 한다. 러시아 측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의를 얻어내지 못할 경우 아예 등을 돌릴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지적했다.
3. 연준 발언
연준이 0.50%의 긴급 금리 인하를 진행했으니 우선 숨을 돌릴 여유 정도는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금융 시장의 입장에서는 당장 이번 달에도 연준이 처리해야 할 일이 남은 상태다.
Investing.com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의하면 연방기금 선물은 3월 18일에 0.50%의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100%, 그리고 4월 중 0.25%의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77%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비상 금리 인하가 고작 며칠 만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는 오늘 뉴욕에서 열리는 그림자 공개 시장 위원회(Shadow Open Market Committee) 모임에 패널로 참가하는 연준 인사들의 답을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찰스 에반스(Charles Evans) 시카고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9:20 AM ET (14:20 GMT) 의 투명성과 소통 패널에 참여한다.
11:20 AM ET에는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물가안정목표제와 규칙 기반 정책 패널으로 발언한다.
2:00 PM ET의 통화 정책과 제로 금리 제약 패널에서는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뉴욕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보스턴 연은 총재가 발언한다.
마지막으로 3:30 PM ET에는 에스더 조지(Esther George)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연준 대차대조표와 신용 정책 패널에 참여할 예정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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