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2월14일 (로이터) - 트레이더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소식과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13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1.8bp 내린 1.6087%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는 대체로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한데 대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이 소식에 동요하면서 주식시장 랠리는 중단됐고, 미국 국채 가격과 금값은 상승했다.
선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앤드류 리치맨 채권전략 이사는 그러나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률 낙폭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확실히 침체에 빠지지 않았고, 유럽도 더 나빠지지 않고 있다. 그것이 중국의 끔찍한 소식과 균형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날 30년물 입찰에서는 최고 수익률이 2.06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BMO캐피탈마켓츠의 벤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결과를 트레이더들이 채권 매입을 주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