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은행권 DLF 배상액 최대 1100억원...은행주 영향 제한적”-이베스트

입력: 2019- 10- 02- 오후 05:49
© Reuters.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 금융감독원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간 검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관련 은행들이 손실배상액을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불완전판매 문제가 제기됐고, 관련 은행들도 금감원이 제시할 분쟁조정 방향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 손실규모를 추산해볼 때 배상액은 각각 1000억~11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전날 DLF 관련 중간 검사결과를 발표하면서 DLF 설계 및 제조, 판매 등 전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투자자 보호 대신 자신의 이익을 중시해 리스크 관리 소홀, 내부통제 미흡,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해외금리 연계 DLF 판매잔액은 9월25일 기준 6723억원이며 예상 손실률은 52.3%, 중도환매와 만기상환분을 포함한 확정 예상 손실률은 52.6%에 달한다.

전 연구원은 “향후 추가 검사를 통해 분쟁조정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유사한 형태의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설정될 수 있다”며 “향후 고위험 파생결합상품 판매 관련 수익이 위축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은행권 주가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판매제한 등 제제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중저위험 주가연계신탁(ELT) 상품 등은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며 “DLF 관련 부정적인 뉴스가 이어지고 있지만 예상손실 규모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되는 국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