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진국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5일 "달러인덱스는 전날 기준 98.9포인트로 100포인트 고지를 눈 앞에 뒀다"며 "올해 초만 해도 미국의 경기 상승동력 둔화, 미국 중앙은행(Fed)의 완화적 정책 등을 근거로 약달러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막상 지금까지는 강달러를 나타냈다"고 했다.
이어 "약달러를 뒷받침하는 근거 가운데 전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다는 내용은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효과로 노이즈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대신 달러인덱스가 6개 통화 대비 가치의 가중 평균이라면 선진국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봐야할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 영향력은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해질 것이고 잠재적 재정지출 여력도 확보돼 향후 달러는 지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SK증권은 강달러로 원화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면서 해외투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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