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갑)은 오는 8월 1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산 소프트웨어(SW) 현황을 살피고 경쟁력을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국산 S/W살리기 혁신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한국SW·ICT총연합회, 혁신성장협의회, 한국디지털정책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국산 SW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티맥스오에스, 더존비즈온 등 국내를 대표하는 SW기업 대표들이 직접 나와 국산SW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산업이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이강수 더존비즈온 부사장은 '국산 SW기업의 현재와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해석 인프라웨어 대표는 '성장 한계에 부딪힌 국내 소프트웨어 사업 및 기업의 현실'을 주제로 잡았다. 이어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혁신성장협의회 수석 공동대표)이 토론회의 좌장을 맡고, 최준호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조풍연 총연 회장,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재현 성균관대 교수,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전무, 전충재 더존비즈온 센터장, 허희도 티맥스데이터 전무, 이현승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국SW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매출이 100억원 넘는 국내 SW기업은 464곳에 달한다. 그러나 자체 패키지를 가진 순수 SW기업만 계산하면 이 숫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자체 패키지 기업 모임인 한국상용SW협회에 따르면 회원사가 200곳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내 SW 시장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1% 안팎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국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노웅래 위원장은 "인공지능과 자율 주행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등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시스템 구축, 그리고 IoT 센서 활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대부분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소트트웨어 역량이 곧 국력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