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새파랗게 질리면서 한국 증시도 파란불이 켜졌다. 당분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업계가 하락장에서도 선방할 수 있는 추천주들을 꼽았다. ■ SK증권 'CJ ENM·에이스테크·고려아연'SK증권은 최근 기생충으로 흥행에 성공한 CJ ENM을 추천했다. 기생충 총 제작비는 150~160억원수준인데, 이 중 CJ ENM 투자금액은 순제작비 92% 수준인 125억원으로 추산된다.이에 CJ ENM은 관객수 500만명 도달 시 약 70억원 수익(배급수수료 45억원+투자수익 약 25억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SK증권측 설명이다. 관객수 천만명 도달 시 약 210억원 수익에 해외판권 인센티브와 부가수익을 별도로 올릴 수 있다.
국내 5G 대표주인 에이스테크도 추천했다. 올해 5G 망구축으로 기지국 안테나 등의 매출이 본격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베트남으로 제조 공장 이관 완료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더불어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관측되는 고려아연도 추천했다. 원달러 환율, 반등한 납가격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 KB증권 '포스코·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스에프에이'KB증권은 포스코를 추천했다. 지속적인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상반기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하반기 철강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상반기 높아진 원료가격 인상을 반영할 필요도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공동개발(RSP) 비용 안정과 민수부문 영업호조에 따른 본사 실적 개선, 한화테크윈의 턴어라운드 등이 호재로 꼽힌다.
에스에프에이는 하반기부터 중국 주요 패널업체 6세대 투자 시작, 상반기 대비 신규 수주다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QD-OLED 전환투자가 시작되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OLED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신규 수주 발생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