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첫 영업적자 위기에 봉착한 이마트 임직원에게 위기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18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말 열린 이마트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며 위기대응 태세와 미래전략 수립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지금은 역량을 축적해야 하는 시기"라며 "기회가 왔을 때 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헤쳐나갈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쿠팡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선전과 대형마트 고객 이탈 속 이마트가 올 2분기 창사 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임직원에게 위기 대응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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