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종합] 7월 금통위, 기준금리 1.50%로 전격 인하

입력: 2019- 07- 18- 오후 07:05
© Reuters.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p 내린 연 1.50%로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금리를 동결해 오다가 8개월만에 인하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고 봤다. 16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준금리 전망 설문에서도 70명이 동결을, 30명이 인하를 응답했다. 미 연준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7월 금통위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택했다. 성장·물가 둔화 우려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하고 일본 수출규제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하향조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7.18 pangbin@newspim.com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지난 5월 금통위에선 조동철 위원이 혼자 인하 소수의견을 냈고, 신인석 위원은 성장경로 하방리스크와 물가상승률 둔화를 우려했었다. 시장에선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낼 것이란 의견이 유력하던 상황이었으나, 결국 18일 금통위에선 금리 인하 의견이 우세했다.

앞서 6월12일 한은 창립기념사에서 이주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요인 불확실성을 점검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완화 기조를 내비치기도 했다.

6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최근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강조하고,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 등 지표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선제적인 인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월말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이 통화완화에 나서고 있다. 한은 경제전망도 0.2%p 이상 하향조정 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전일(17일) 금통위를 앞두고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인하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2bp(1bp=0.01%포인트) 내린 1.399%를 기록했다.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하하더라도 국채금리와의 역전을 만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최근 금리를 결정한 국가들은 주로 동결을 유지하는 추세였다. 호주의 경우 6월과 7월 2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해 기존 1.50%에서 1.00%으로 금리를 낮췄다. 반면 캐나다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최근(6~7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jgchina@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