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日 수출규제 논란 뜨거운데…靑 국무회의서 논의조차 없었다

입력: 2019- 07- 03- 오후 02:27
© Reuters.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일본의 반도체 주요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한일 관계 관련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19.07.02 photo@newspim.com
이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에 놓인 한일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특사 파견 등에 대한 질문에도 "앞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는 좀 더 지켜봐달라. 지금은 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대신이 직접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와 국가의 신뢰 관계로 행해온 조치를 수정한 것"이라며 이번 수출규제가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의한 것임을 시사했다.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결국 경제적인 원인이 아니라 정치적인 원인으로 시작한 것임을 인정한 것이다.

더욱이 일본이 향후 전략물자의 수출 물자를 간소화해주는 이른바 '화이트 국가'의 명단에서 한국을 빼기로 하고, 내달 1일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가는 등 경제보복 조치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모이는 국무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는 청와대의 확인은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한편,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극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관계자는 '수출규제를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핵심 관계자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굉장히 조심스럽다. 국가간 문제라 더 그렇다"며 "앞으로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설비 확충, 국산화 개발 등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된 방안에 대한 입장은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