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26일~28일 중국에서 열린 ‘MWC2019상하이’ 행사 기간 중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한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AMO) 2019’에서 화웨이의 ‘P30 프로(Pro)’가 2019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또한 MWC2019상하이에 참석한 화웨이 휴대전화 사업부 총재인 허강(何剛)은 “지난 6월20일, P30시리즈가 출시 85일만에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6일~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2019상하이’ 행사 모습[사진=바이두] |
또 'UN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에 기여한 탁월한 모바일 회사상'은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애 수여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2019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는 애널리스트, 학자, 기자 등 7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65개 이상의 모바일 기업들의 성과, 기여도, 혁신성, 기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화웨이의 P30 시리즈 1000만대 돌파는 P20시리즈가 5개월만에 출하량 1000만대 돌파 기록을 62일 앞당겨 달성한 기록이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2015년 12월 22일, 2016년 10월 14일, 2017년 9월 12일, 2018년 7월 18일에 각각 출하량 1억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5월 30일 이미 출하량 1억대를 돌파해 작년보다 49일 빨리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1초에 7대 넘게 출하된 것이다.
화웨이는 P30 시리즈가 잘 팔리고 있다는 것은 P시리즈가 정확한 하이테크 흐름의 길을 가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화웨이 제품 이념에 대해 믿음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P30 Pro'는 부품 중 절반 정도가 한국과 미국, 일본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은 것으로 앞으로 미중 무역전쟁의 결과에 따라 큰 부침을 겪을 전망이다.
2019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화웨이의 ‘P30 Pro’[사진=바이두] |
화웨이 P30 Pro 화면이 약간 더 크지만, 해상도는 갤럭시S10+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 모두 지문인식을 지원하며, 삼성갤럭시S10+는 초음파 지문인식, P30 Pro는 화면 자체가 수화기 기능을 하는 자기발성기술을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화웨이가 4200mAh로 삼성갤럭시S10+보다 100mAh 크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사용 중에 렉이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부각시켰다. 화웨이 P30 Pro는 8GB+128GB 5488위안, 8GB+256GB 5988위안, 8GB+512GB 6788위안 등으로 삼성갤럭시S10+의 유사 사양과 비교해서 약간 비싼 편이다.
특히, 화웨이의 P30 Pro는 카메라 부분에서 최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카메라는 후면 4000만 화소, 전면 3200만 화소, 자동초점, AIS 방진 기능, 120도 초광시야각, 2.5cm 초근접 촬영, HDR, 스마트 필터, 타임슬랩, 워터마크, AI 촬영 등 기능을 지원한다. 화웨이 P30 프로의 카메라 부품 원가는 대략 삼성전자 갤럭시S10+의 1.2배 가량이다.
화웨이 P30시리즈는 출시 후 사용자들로부터 “카메라가 정말 좋다”, “사용시간이 길고 충전이 빠르다”, “시스템 속도가 빠르다”는 등의 평가를 받았다. 이런 호평은 전자상거래 징둥 플랫폼에서 8억 2000위안의 매출로 이어졌고, ‘톈마오618’ 행사 기간 중 화웨이는 누적 판매량에서 애플을 꺾고 1위를 차지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2019상하이’ 전시장 모습[사진=바이두] |
차이나 모바일은 스마트폰 가격대 별로 순위를 매겼는데 3500위안 이상 휴대전화 가운데 화웨이P30 Pro, 삼성갤럭시S10+, 화웨이P30, OPPO Reno 10, 원플러스7Pro 등이 좋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2500-3500위안은 honer20Pro, vivo X27, honorV20, OPPO Reno표준, iQOO 등의 순서였으며, 1500-2500위안은 OPPO Reno Z, 화웨이Nova 4e, Honor20i 등이 호평을 받았다. 그 외 1500위안 이하는 화웨이창샹(暢享)9S, OPPO A9, Realme X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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