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미중 무역분쟁으로 북미 TV업체들이 상반기 재고 축적을 진행해 하반기 TV업체의 패널 수요도 당초 예상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 북미 시장 TV업체의 재고 축적으로 패널 출하량도 당초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하반기에는 재고 소진이 예상돼 패널수요도 당초 예상보다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달 TV 패널가격이 0~7% 하락하면서 하반기 패널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하반기에는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TV업체의 재고축적으로 하반기 TV업체의 패널수요 약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급능력도 낮게 유지되면서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안정화는 하반기와 내년 국내 패널업체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패널가격이 안정화되면 점진적으로 LCD 패널사업으로부터의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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