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늘, 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내달에는 금리인하가 가격에 반영될 수 있을 정도로 의향을 분명히 드러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크게 덜어냈다.
Investing.com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의하면 현재 연방기금 선물은 7월 중 금리가 0.25% 인하될 가능성을 100%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그 뒤로도 최소 한 번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 더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트윗과는 별개로 4년의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제는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
미국이나 중국 측으로부터 무역과 관련된 발언이 없는 한은 대서양 너머의 투자자들까지 모두 연준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현물주식들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늘 시장을 흔들 수 있는 3가지 이슈를 소개한다.
1.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하락 예상
노동부는 6월 15일로 끝난 주의 실업 보험 신청 건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22,000건에서 220,000건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8:30 AM ET (12:30 GMT)에 제조업 지수를 발표한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미중 무역전쟁의 압박으로 인해 전월의 16.6에서 10.6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잉글랜드은행 금리인상에 찬물 끼얹어
잉글랜드은행은 이번 수요일,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잉글랜드은행은 브렉시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을 점령해 움직일 여유를 뺏긴 상태다.
보리스 존슨이 총리 자리에 오를 것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잉글랜드은행 내부에서도 높은 임금상승률과 낮은 실업률으로 매파적인 움직임을 바라는 파벌이 있으나, 노딜 브렉시트로 인해 금리인상이 미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티그룹( Citigroup , NYSE:C)은 "통화정책이 세계적으로 비둘기파적인 추세를 보이는 지금, 노딜 브렉시트의 리스크는 빠른 속도로 심화될 수 있다. 이번 8월은 물론이고 금년 안으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예전보다 낮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3. 크로거 실적발표
식료품 체인점인 크로거가 목요일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크로거 컴퍼니(Kroger Company, NYSE:KR)는 회계 1분기 주당 $0.71의 순이익과 372.7억 달러의 매출, 그리고 1.7%의 동일매장매출 성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과 비용이 상승하면서 실적은 물론 이익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크로거는 아마존(Amazon)과의 경쟁을 위해 매장과 온라인 방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왔다. 3월 중 발표했던 회계 4분기 실적의 부진으로 크로거의 주가는 금년 들어 14%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