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일환인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대상자로 엠젠플러스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엠젠플러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일환인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 과정에 있다. 산업기술혁신사업은 핵심 소재기술 개발에 장기투자를 통한 세계일류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고부가가치화 및 글로벌 소싱이 가능한 신성장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엠젠플러스의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과제는 ‘전층 및 부분층 이식용 생체유래 인공각막 소재 및 각막 재생촉진 생체전기 기기 개발’이며, 이는 국내 기업으로 돼지의 각막과 전기전자 기술을 결합한 최초의 연구이다.
엠젠플러스는 이번 과제의 총괄 책임을 맡아, 4년간 돼지유래의 각막을 활용하여 인공각막 소재를 개발하고, 각막이식 후 생착률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임상시험에 진입키로 했다. 향후 개발기간 4년간 정부출연금 35.8억원을 포함 총 약 48억원의 연구개발 사업비가 투여될 예정이며 본 과제는 엠젠플러스가 주관기관으로 총괄 연구책임을 맡으며, ㈜셀루메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이 참여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인간 각막의 대체물로 인간과 유사한 특성이 많은 돼지의 각막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돼지유래 각막 개발연구가 국내외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는 2023년경 각막이식에 관한 국내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국외시장은 16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등 성장률이 높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연구개발로 기술간 융합성장이 가능한 시장이다.
엠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정부지원 연구개발사업 대상자 최종선정 되면 국내 이종이식 연구의 선두주자로서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로 이종간 각막이식 연구의 인체 적용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 만큼, 무한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면서, 각막이식을 받지 못한채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각막질환 환자들에게 한가닥 희망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각막소재를 개발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엠젠플러스는 바이오 인공장기 개발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유전자가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를 활용하여 인간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이식용 돼지 개발 등 인체에 이식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해오고 있고 돼지유행성설사병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지는 형질전환복제돼지 개발 등 국내에서는 다수의 기술특허 및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국가재난형 질병인 구제역, 아프리카열병돼지 등 질병 관련 연구도 진행할 예정에 있다.
[이미지=엠젠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