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6월 1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물 거래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장 초반 강했던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꾸준히 줄어들며 지수 역시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7% 하락한 2,10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669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535억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도 1,320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의료정밀 업종과 의약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 업종과 기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3% 상승한 72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비교적 고른 매수세를 보이며 1,72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도 208억을 순매수하며 양대 시장에서 사자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됐으나, 1,727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이 휴네시온의 상한가에 급등했고, 정보기기 업종과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과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금속 업종과 종이/목재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우려로 약세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46% 내린 2만 1,032에 거래를 마쳤고, 상하이 종합 지수는 0.05% 오른 2,91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1% 내린 1만 561에 홍콩 증시는 연일 이어지는 대규모 시위에 0.05% 내린 2만 7,2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증시는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으로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며 장중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다 유가 상승에 소폭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2만 6,106에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0.57% 상승한 7,837에 나스닥 지수는 0.41% 오른 2,891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국제 유가 급등에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4% 뛴 1만 2,169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 영국 FTSE 100 지수는 각각 0.01% 씩 오르며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0.5% 상승, 유가는 오만해 유조선 피격 사태로 2.2% 급등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시장을 지배할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강보합에서 횡보세를 보이던 시장이 상승폭을 확대한 것은 오만해에서 나타난 유조선 공격이 유가를 끌어올리며 부터 입니다.
장 중반까지 3% 이상 급등한 유가에 반응하다가 오후장에 유가 탄력이 줄어들며 다시 상승폭을 줄이던 시장은 마감을 앞두고 전반적인 주식 포지션 축소와 일부 에너지 종목의 상승에 3대지수 모두 장중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유가 급등에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자유소비재와 소재 업종도 상승했지만 건강관리 업종이 유일하게 하락했고 부동산업종과 필수소비재 업종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 jp모건의 요금인상 기대에 아메라카 에어라인을 필두로 사우스웨스트, 델타항공 등 항공주들이 크게 올랐고 모건스탠리의 목표가 상승에 디즈니도 강했습니다. 이 밖에 월풀, 휴매나. 슐럼버거와 에너지 관련주, 메이시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고평가 논란에 쌓인 트위터가 급락헀고 몬스터비버리지도 대형주 중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상승한 일라이 릴리와 알렉시온 파마슈티컬과 화이저와 머크, 존슨앤 존슨 등 제약주도 내렸습니다.
어제 급락이후 반등을 시도했던 반도체 종목들은 브로드컴의 부정적 실적과 전망에 급락으로 시간외에서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추가 완화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ING증권은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유로존 4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0.5%, 전년비 0.4% 하락했습니다. 월가 예상은 전월비 0.4% 감소, 전년비 0.7% 감소였습니다.
- 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2만 2천명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상회했고 5월 수입물가는 전월비 0.3% 내려 전망과 같았습니다.
- ING는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에 ECB가 다시 양적완화를 시작하거나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 걸프 지역 오만해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해 유가가 장중 3% 이상 급등하기도 하는 등 원유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란 책임이라고 했고 이란은 자신들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즉각 반응했습니다.
- OPEC은 5월 산유량이 5월래 최저라며 수요증가 전망을 하향했습니다.
-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보수당 대표 1차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파운드화는 장중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조사대상 중 75%의 이코노미스트가 연준의 금리인하를 예상하면서 그 시기를 7월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을까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6월 인하 가능성을 22%, 7월 인하 가능성을 86%로 보고 있습니다.
-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걸 교수는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7월 회의 인하 시그널을 줄 것이고 시장은 이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금리를 내려도 경제성장을 촉진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6월 기업 경기를 측정하는 지수가 32포인트 급락한 13포인트라며 무역정책 때문이 아닌 전반적인 활동의 둔화를 가리킨다고 말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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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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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한국 : 5월 수출입물가지수
중국 : 5월 소매판매, 5월 산업생산, 5월 고정자산투자
일본 : 4월 산업생산 수정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동시만기라는 한고비는 잘 넘었고 이제 본게임인 6월 FOMC와 G20정상회담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두 이벤트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기대감 자체가 시장에 녹아있는 상황이여서 추가 반등을 예상하기 쉽지 않은 국면입니다. 여전히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인 양상인데다 기관 매수도 지수를 적극적으로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벤트 드리븐에 의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발표될 경우 단기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다 지정학적 위험은 미중 무역분쟁 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반등은 추가 매수가 아닌 현금 확보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특히 만기 이후에도 외국인의 시장 대응이 여전히 소극적이라면 보수적 스탠스를 강화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6월 1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