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1분기 韓경제성장률 -0.4%로 하향…국민소득 -0.3%

입력: 2019- 06- 04- 오후 06:03
© Reuters.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직전 분기 대비 0.4% 역(逆)성장했다. 4월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0.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국민총소득(GNI)은 0.3%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455조810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직전 분기보다 0.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7%다.

설비투자 증가율이 속보치보다 1.7%포인트 상향 조정됐지만 건설투자와 총수출이 0.7%포인트씩 하향 조정되면서 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성장률은(-0.4%)은 2008년 4분기(-3.2%) 이후 41분기 만의 최저치다. 한은의 올해 상반기 성장률(2.3%) 및 연간 성장률(2.5%) 전망치 달성에 한층 어려움이 커졌다. 한은이 7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다만 한은은 국민계정의 기준년 개편 결과가 반영돼 과거 시계열이 모두 조정된 영향이 있다는 점도 전했다.

산업별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은 농림어업 4.7%, 제조업 -3.3%, 건설업 -1.0%, 서비스업 0.8%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GDP 지출항목별로 투자와 무역에서 부진했다. 설비투자(-9.1%)와 건설투자(-0.8%), 수출(-3.2%)과 수입(-3.4%) 등이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와 원유 및 천연가스 등이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 장비가 모두 감소했다.

제조업 성장률(-3.3%)과 설비투자 증가율(-9.1%)은 모두 2008년 4분기(제조업 -8.3%·설비투자 -12.1%) 이후 최저치였다.

증가한 지출항목은 민간소비 0.1%, 정부소비 0.4%, 지식재산생산물투자 1.3%, 재고증감 0.3%였다.

민간소비는 의료 등 서비스는 줄었고,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주로 증가했다.

1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0.3% 감소한 452조60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 줄었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수치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34.5%로 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총투자율은 0.7%포인트 내린 30.7%였다.

한은은 "실질 국민총소득은 실질 국내총생산(-0.4%)과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모두 줄었으나 교역조건이 개선돼 0.3%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올해 1인당 국민소득 감소 유력…3만달러도 흔들리나

국민소득 늘어도 취업난·양극화로 체감지수 여전히 낮아

한국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그 이후는…

GDP에 공유경제 잡으니, 1인당 소득 3만3000달러

홍남기 "국민소득 3만弗 체감 어려워…과실 나눌 패러다임 짜야"

'30-50클럽' 유지 어렵게 하는 정책사고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