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은 제26회 국제 워크샵 IPFA·PEI에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초청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애보트 로슈진단 글리포스(옛 노바티스진단)과 함께 기업체 세션에서 '다중 진단 기술을 통한 효과적인 혈액 감염성 질병 진단'이라는 제목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IPFA·PEI는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 워크샵이다. 올해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렸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혈액 관련 회사 8곳만이 초청됐다는 설명이다.
PEI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독일 국립 연구소다. 독일에서 'List A'(4등급, 고위험군 바이러스) 허가를 받으려면 PEI의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피씨엘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에 고객인 독일 미국 스페인 등의 주요 혈액 전문가가 모두 참여해 의미가 깊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피씨엘은 체외 면역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의 다중면역진단을 상업화했다. 5종류의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 기술과 진단키트도 개발했다. 현재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며, 유럽 등 국내외 인증을 앞두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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