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신라젠 임상3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코스닥 제약 업종이 줄하락했다. 코스피 역시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미국 증시 하락 등으로 투심이 위축, 기관들이 물량을 쏟아내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대신증권 HTS] |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1.36%), 운송장비(-0.90%), 건설업(-0.79%) 등이 내린 반면 의료정밀(1.36%), 철강·금속(1.20%), 섬유·의복(0.78%), 종이·목재(0.73%)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현대차(-2.39%)가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1.33%), 한국전력(-1.13%), 삼성바이오로직스(-0.81%) 등도 하락했다. LG생활건강과 POSCO는 각각 4.09%, 1.59% 상승했으며 NAVER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부결, 미국 증시 하락 등 부정적인 이벤트에 투심이 위축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닥 역시 신라젠 임상 관련 부정적 이슈가 이어지면서 제약 업종 전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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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밀기기(2.16%), 운송(1.06%), 음식료·담배(0.87%), 섬유·의류(0.85%)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54%), 방송서비스(-1.12%), 인터넷(-0.94%), 디지털컨텐츠(-0.93%) 업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특히 신라젠이 7.45%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에이치엘비(-2.54%), 코오롱티슈진(-1.01%), 셀트리온제약(-0.31%), 셀트리온헬스케어(-0.13%) 등 바이오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다만 바이로메드(3.55%), 펄어비스(0.22%), 스튜디오드래곤(0.21%)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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