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기술 전문지인 ‘아이리시 테크 뉴스(Irish Tech News)’ 공동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뉴스 사이트 ‘크립토코인 뉴스(CryptoCoin.news)’의 편집장 사이먼 오브리 코킹(Simon A. Cocking)의 발언이다.
사이먼 오브리 코킹을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토큰포스트가 만났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기술 전문지 아이리시 테크 뉴스를 약 8년간 운영했습니다. 3~5년 전부터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크립토 코인 뉴스를 만들게 됐습니다.
Q : 독자의 관심을 끄는 암호화폐 뉴스는 어떤 것인가요?
편집장으로서 조회수를 위한 뉴스는 지양하려고 합니다. 한 주 기준, 최신 소식들이 가장 많이 읽히지만, 흥미로운 소재로 양질의 기사를 쓴다면, 화제성이 없어도 독자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좋은 뉴스 플랫폼은 트렌드가 아니라, 흥미롭지만 조명되지 않은 소식도 전해야 하죠.
Q : 언론 산업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물론이죠. 언론사들이 연이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알 수 있죠. 언론은 확실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사이트 내 데이터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수익화하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Q : 언론 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요. 또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돼, 플러그인 형태로 언론 수익화를 도우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품이 나온다면, 자체적으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Q : 작년에 가장 인상 깊었던 뉴스는 무엇인가요?
물론 화제성 있는 시세 뉴스들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상승장에서는 시세 기사들을 읽고 싶어해요.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누구도 하루만에 자산 10%가 줄었다는 기사를 읽고 싶지 않겠죠. 개인적으로 블록체인 기술력과 산업 발전을 더 다루고 싶습니다.
Q : 블록체인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제 발표에서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에 대해 설명 드렸었는데요. 사실 상하 등락이 아니라 꾸준히 상승선을 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기술이 개발, 발전되고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기대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기존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어떻게 결합되리라고 보시나요?
결제 부문에서 많은 핀테크 기술이 나왔습니다. 송금 시 발생하는 마찰 비용을 줄이고, 빠르게 결제를 처리하면 어떤 형태로든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Q : 백트가 출시되면,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코인 가격은 일부 재정거래로 조작됩니다. 이론적으로는 이런 뉴스가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죠. 하지만 지금까지 시장 움직임을 보면 논리적인 상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Q : 프로젝트를 리뷰, 분석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시나요?
프로젝트가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모두 가명을 쓰더군요. 프로젝트를 누가 진행하는지, 어떤 일을 했던 사람들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예로 클리어폴(ClearPoll), 코베스팅(Covesting), 모피어스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Q : 2019년은 어떤 해가 될까요?
산업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2.0이라고들 하죠. 90년대 인터넷 1.0 세대에도 과도한 열풍이 불었어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 프로젝트 때문에 손해 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새로운 일들이 진행되고, 더 나은 방법들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거쳐야 할 관문들이 많이 남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