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가 6.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에 무게를 실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GDP를 당초 6.4% 성장에서 6.2% 성장으로 하향조정한다"면서도 "5%대 성장으로 급랭하지 않는다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국 경제가 미중 무역분쟁 향방에 따른 경제주체 심리 악화 등으로 둔화 압력에 직면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강력한 내수경기 부양정책이 이를 상당부분 보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되는 중국의 부양정책으로 철도투자 규모 확대, 자동차와 가전분야 소비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급,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 완화적 통화정책 시행 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이 6.6%, 지난 4분기 GDP 성장률은 6.4%를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4분기 GDP와 12월 실물경제지표는 올해 중국경제의 급격한 성장세 약화 가능성을 줄였다는 것에 의의를 둘 피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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