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 (로이터) -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날 날이 또 한 주 가까워졌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얼마나 큰 참패를 당했는지를 생각하면 곧 공개될 플랜B가 약간의 수정을 통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시장은 이제 3월29일 시한이 연장돼 의회가 탈퇴 방식이나 2차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협상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낙관론으로 파운드 가치는 달러 대비 2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지난 1월3일 기록한 저점에서 4% 이상 올랐다. 옵션시장도 파운드가 앞으로 3개월간 더 강세를 보일 것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시장의 긍정론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메이 총리가 여당이나 제레미 코빈 노동당 당수와 컨센서스를 이뤄내지 못하고, 의회가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영국은 EU를 딜 없이 떠나게 될 것이다. 코빈 당수는 메이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는 막아줄 것을 약속해야 초당파적 논의에 참여하겠는 입장이나, 메이 총리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메이 총리의 플랜B는 21일 공개되고, 29일 의회에서 표결될 예정이다. 파운드는 또 한번의 변동성 주간을 맞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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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