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에 투자한 지 10년 만에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을 약 27조원으로 늘려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첫 진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6일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KS:018880)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12월24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로 1억4496만 2552주를 취득한 후 지난 3일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구주 1억2277만 4000주를 매입하며 지분율을 54.77%로 올렸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3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수일 대표가 한온시스템의 안정적 결합과 재무구조 개선,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통해 '타이어·배터리·열관리' 3대 핵심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도약한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 관리 열관리 시스템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열관리 시스템은 자동차 엔진·배터리·전자 장치 등의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핵심 분야로 그룹의 기술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자원과 기술을 통합하고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와 공급망 관리 역량을 결집하여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그룹 고유의 프로액티브 컬처를 통해 조직 문화를 융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