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가운데, 올해 목표치 또한 전년 대비 상향 설정하며 업계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액을 180억5000만달러로 설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수주 목표 금액이었던 135억달러 대비 33.7% 높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 계열사별 목표 수주액은 HD현대중공업이 97억5100만달러, HD현대미포 38억달러, HD현대삼호 45억달러다.
업계에서는 올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비롯해 미국 함정 보수·수리·정비(MRO)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어 특수선 수주 역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회사의 특수선 수주 목표치 역시 전년 대비 58.6%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발주가 지속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수주 목표를 정했다”며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