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12일) 보다 12.34포인트(0.50%) 오른 2494.46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37포인트(0.3%) 내린 2473.75에 개장했지만 곧 상승으로 전환 오후 1시25분엔 장중 고점인 2500.32에 거래되며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500선 돌파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발표된 날(2500.10포인트) 이후 8거래일만이다.
순매수 주체는 기관이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도 13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6억원, 1749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2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셀트리온 (KS:068270) 배당 호재가 작용한 제약·바이오(2.96%)와 신작 기대감이 높아진 오락·문화 업종(2.4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며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엔터, 화장품, 미디어 업종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0.38포인트(1.52%) 상승한 693.7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 13억원, 외국인 41억원, 개인 2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알테오젠이 1.44% 상승했고 에코프로 1.12%, HLB (KQ:028300) 2.42%, 리가켐바이오 1.19%, 클래시스 3.14%, JYP Ent. 2.77%, 리노공업 0.9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2.89% 빠졌고 휴젤 -1.62%, 엔켐 -8.53%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