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린 4만4642.5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5% 오른 6090.27, 나스닥종합지수는 0.81% 상승한 1만9859.77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과 S&P500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22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11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해 전월치인 4.1%를 웃돌았지만 예상치엔 부합했습니다.
고용이 골디락스 경제를 가리키면서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거대 기술 기업 7곳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과 엔비디아는 하락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상승했고, 아마존과 메타는 2% 이상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차기 행정부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 5% 이상 뛰었습니다.
메타는 전날보다 2.44%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법이 합헌 판결을 받으면서 중국 내 사업을 매각할 리스크가 커진 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브로드컴도 5% 이상 오르고 어도비와 Arm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기능성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룰루레몬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15.89% 급등했습니다.
반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최고경영자(CEO)의 피살에 이어 감독 당국이 보험금 지급 회피 현황을 주시할 것이란 관측에 이틀째 5% 이상 떨어졌습니다.
◇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3% 상승한 2만384.6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1% 오른 7426.88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9% 내린 8308.61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프랑스 증시는 조만간 등장할 새 내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예상외로 강력하게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영국 벤치마크 지수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주택 대출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 가운데 이탈리아의 고가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가 골드만삭스의 주식 평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4.96% 올랐고요.
영국 보험사인 다이렉트라인은 경쟁사인 아비바가 공식적인 인수 제안을 해 올 경우 36억1000만 파운드 금액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힌 후 5.59% 상승했습니다.
다이렉트라인은 지난달 말 아비바의 32억8000만 파운드 인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6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5% 오른 3404.08에 마감했습니다.
다음 주 11~12일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당국의 새로운 경제 지원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종목별로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통신, 컴퓨터 등 모든 기술 부문에서 2%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77% 내린 3만9091.17에 마감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미쓰비시중공업, 디스코, IHI, 레이져테크,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57% 상승한 1만9867.17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32% 내린 2만3193.27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에서는 기술주가 대체로 조정받은 가운데, TSMC가 엔비디아와 최신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을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1.80% 올랐습니다.
◇ 오늘의 주요일정입니다. 온코크로스와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 청약일입니다.
미국에서 11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발표됩니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가 열립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이번주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합니다.
지난주 뉴욕 주식 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같은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잣대 가운데 하나가 CPI 흐름입니다.
국내증시는 탄핵 사태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안 부결시 정치적으로 혼란이 지속되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더 이어질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신정부 정책 리스크를 감안하면 주식시장은 제한적 반등 후 횡보 흐름을 다시 이어갈 공산이 큰 상황이란 분석입니다.
김영환 연구원은 "업종과 종목 투자전략은 여전히 배당주(통신), 성장주(엔터, 제약/바이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중국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중국 관련 소비주에도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