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협회장은 5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긴급현안 간담회에서 "(비상게엄 사태로) 당초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이 우려됐지만 정부 당국의 신속한 안정화 대책 발표로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됐다"며 "전날 주식 시장은 1%대의 하락세에 그쳤고 채권 금리 상승 폭도 4bp(1bp=0.01%포인트) 내외로 제한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저희 금융투자업계는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사시 긴급 사장단 회의, 리서치 센터장 간담회 등을 통해 시장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전 증권사 대상 긴급현안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증권사의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36개 국내 증권사 CEO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