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12월2~6일)에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분기 GDP(국내총생산) 확정치가 나오고 미국 노동부 11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우선 12월 첫째 주 월요일인 1일은 미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지수)가 나온다. PMI는 제조업 부문 구매 관리자의 활동 수준을 측정한다. 수치가 50을 넘는 경우 경기 확장을 나타내며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미국 PMI가 시장 예상치를 넘으며 한국 증시가 활성화 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2일엔 미국 노동부가 10월 구인이직 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난 9월 구인 건수는 744만건으로 전월 대비 42만건 줄었다. 구인건수를 포함한 노동지표는 금리에 일정 영향을 미친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는 반면 노동시장이 빠르게 약화될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고 추가 인하를 예고한 바 있다.
수요일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제동향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FOMC 회의 2주 전에 나오는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의 종합 보고서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목요일인 4일엔 3분기 GDP 확정치가 나온다. 보통 한국은행은 상황에 따라 전망치, 확정치, 잠정치, 속보치 등으로 나눠 GDP를 발표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올해 GPD 전망치를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인상 등으로 국내 수출 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6일엔 미국 노동부가 11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여기에는 올해 12월 연준이 금리를 내리느냐, 유지하느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데이터들이 들어있다. 이번에 나올 11월 수치와 함께 10월 수치가 수정될 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