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총공모주식수는 3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800원~76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7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피아이이는 내년 1월8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같은 달 20일과 2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2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비전 검사란 시각적인(vision) 정보로 제품이나 부품, 장비 등을 검사하는 기법입니다. 대상의 표면, 형태, 크기 등을 보고 결함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피아이이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셀 ▲ 반도체용 유리기판 등 초정밀 제조공정에서 품질 안정 및 생산성 극대화에 필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배터리 셀 제조공정에 최적화된 AI 비전검사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피아이이는 모든 2차전지 폼팩터와 전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수의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실적도 성장세다. 피아이이의 2021년~2023년 매출액은 236억원→ 812억원→ 858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3분기 매출액도 81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후 피아이이의 목표는 사업 영역 확대와 성장 동력 마련이다. 이에 피아이이는 현재 피아이이는 2차전지 분야 AI 비전검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타산업군에 적합한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용 패키징과 유리기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비파괴 검사인 초음파∙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상장 후 확보되는 자금도 이러한 부분에 집중 투자 할 계획이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AI 비전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검사 정확도 제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 등으로 점차 고도화되면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며 "피아이이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 영역 확대에 집중해 2차전지를 넘어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AI 솔루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