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마트(Walmart) 회사소개 이미지, 월마트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NH투자증권은 월마트(WMT)의 사업구조 진화와 본업 경쟁력 강화 추세에 주목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마트가 온∙오프라인 채널의 견조한 성장과 비즈니스 믹스 다변화 등에 힘입어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익 모멘텀을 기록했다"며 "월마트는 유통 본업 경쟁력 꾸준히 강화되고 있고 빠른 실행력으로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상승여력)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평가했다.
월마트는 3분기(8~10월) 어닝 서프라이즈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695.9억달러,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67.1억달러, 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0.58달러를 기록했다.
자료=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월마트가 양호한 수요 환경 속 멤버십 수익 증가와 견조한 이커머스 모멘텀 지속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월마트 US는 주요 제품 카테고리와 온∙오프 라인 채널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멤버십 수익 두 자릿수 성장한 가운데 거래량과 평균 티켓은 각각 3.1%, 2.1% 증가하며 기존점 매출액 성장률 5.3%를 시현했다. 이커머스와 월마트 커넥트 매출액 각각 22%, 26% 증가했다.
월마트 인터내셔널은 플립카트(FlipKart), 월멕스(Walmex), 중국 사업 모멘텀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이 8.0% 증가했다. 이커머스와 광고 사업 각각 43%, 50% 성장을 기록했다.
자료=NH투자증권
한위 연구원은 "월마트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과 FY2025 연간 가이던스 상향 발표했다"며 "Core 옴니채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믹스 다변화(광고, 멤버십, 마켓플레이스, 풀필먼트 서비스) 노력 등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고 판단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과 쇼핑의 편의성 향상으로 고소득층 트래픽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 소매 유통 본업에서 시장 점유율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오퍼레이션 측면에서 빠른 실행력으로 풀필먼트 센터 볼륨의 50% 이상이 자동화됐으며 Store-Fulfilled 배달은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업구조 진화에 따른 긍정적인 이익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