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마감체크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08% 하락한 2,416.86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파월 의장 추가 금리인하 신중론 및 차익매물 출회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 및 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13.05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웠고, 오전 한때 2,390.56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축소했고,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재차 하락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한때 2,433.1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고, 장 막판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결국 2,416.8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KS:005930)(+7.21%), SK하이닉스 (KS:000660)(+3.01%) 반등에도 불구하고, 파월 Fed 의장의 추가 금리인하 신중론 및 차기 트럼프 행정부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슈에 2차전지 관련주 부진 등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밤 댈러스 연은이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고, 고용시장이 강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속도가 미리 정해진 게 아니라면서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현재 경제에서 보이는 강세는 우리에게 우리의 결정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고 밝혔다.
지난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 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NASDAQ:TSLA)(-5.77%), 리비안 (NASDAQ:RIVN)(-14.30%), 루시드 (NASDAQ:LCID) 그룹(-4.59%) 등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이에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12.09%), SK이노베이션(-6.43%), 삼성SDI(-6.81%), 포스코퓨처엠(-9.50%), 에코프로머티(-15.06%), 엘앤에프(-11.04%) 등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간밤에 충전중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2대 모두 LG엔솔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연일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삼성전자(+7.21%)는 외국인이 13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강세 마감, 6거래일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 실적 기대감은 낮아졌으나 악재가 대부분 기반영돼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3.01%)도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 대만이 상승, 중국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1억, 144억 순매도, 개인은 318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3,433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26계약, 916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98.8원으로 전거래일대비 3.7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2bp 상승한 2.941%, 10년물은 전일 대비 1.0bp 상승한 3.08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틱 내린 105.80 마감했다. 외국인이 5,51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35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내린 116.33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1,374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933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LG에너지솔루션(-12.09%), POSCO홀딩스(-10.48%), 삼성SDI(-6.81%), 신한지주(-4.96%), LG화학 (KS:051910)(-3.3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09%), HD현대중공업(-1.84%), 현대모비스(-1.57%), 기아(-0.97%), 셀트리온 (KS:068270)(-0.60%), 메리츠금융지주(-0.5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7.21%), SK하이닉스(+3.01%), 현대차 (KS:005380)(+2.23%), 삼성생명(+2.09%), 삼성물산(+1.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7%), NAVER(+0.80%), 고려아연(+0.7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했다. 철강/금속(-4.23%), 증권(-2.14%), 화학(-2.12%), 전기가스(-1.62%), 의약품(-1.46%), 금융(-1.02%), 건설(-0.43%), 유통(-0.21%), 보험(-0.14%), 운수장비(-0.1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4.04%), 운수창고(+2.18%), 섬유/의복(+1.51%), 전기/전자(+1.21%), 종이/목재(+0.57%), 서비스(+0.42%), 음식료(+0.27%), 비금속광물(+0.26%)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7% 상승한 685.4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75.64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웠고, 오전 한때 668.38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나갔고, 오후 들어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후반 688.91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다소 반납한 끝에 결국 685.4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거래일째 순매도했다. 파월 Fed 의장의 추가 금리인하 신중론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7.21%), SK하이닉스(+3.01%)가 급등한 가운데, HPSP(+5.51%), 리노공업(+3.46%), 동진쎄미켐(+5.54%), 원익IPS(+0.66%), 파두(+6.08%), 와이씨(+7.56%), 하나마이크론(+4.98%)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속 로봇 시장 확대 기대감 부각 등에 레인보우로보틱스(+6.11%), 알에스오토메이션(+4.06%), 에스피지(+3.48%), 엔젤로보틱스(+3.86%), 해성에어로보틱스(+3.72%) 등 로봇 테마도 상승했다. HLB (KQ:028300)(+2.64%), 리가켐바이오(+2.04%), 삼천당제약(+7.47%), 펩트론(+13.32%), 셀트리온제약(+0.93%), 코오롱티슈진(+8.60%), HLB생명과학(+1.96%), 오스코텍(+1.06%)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KQ:247540)(-7.85%), 에코프로(-4.81%), 대주전자재료(-0.72%), 피엔티(-5.94%), 에코앤드림(-12.17%), 신흥에스이씨(-7.33%), 나노신소재(-5.49%), 더블유씨피(-5.09%), 덕산테코피아(-4.62%) 등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6억, 1,359억 순매수, 개인은 2,119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펩트론(+13.32%), 펄어비스(+7.97%), 삼천당제약(+7.47%), 레인보우로보틱스(+6.11%), HPSP(+5.51%), JYP Ent.(+4.58%), 파마리서치(+4.29%), 에스엠(+3.64%), 리노공업(+3.46%), 엔켐(+2.84%), HLB(+2.64%), 리가켐바이오(+2.04%), 클래시스(+1.21%), 셀트리온제약(+0.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7.85%), 에코프로(-4.81%), 알테오젠 (KQ:196170)(-0.91%) 등은 하락했다. 에스티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비금속(+5.25%), 오락문화(+2.33%), 출판/매체복제(+2.23%), 제약(+2.15%), 섬유/의류(+1.67%), 기계/장비(+1.40%), 음식료/담배(+1.31%), 금속(+1.08%), 의료/정밀기기(+0.90%), 제조(+0.86%), 운송(+0.84%), 기타제조(+0.55%), 유통(+0.38%)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융(-3.18%), 건설(-2.23%), 일반전기전자(-1.05%), 종이/목재(-0.67%), 운송장비/부품(-0.11%) 등은 하락했다.
▶섹터분석
■ 삼성전자 저가 매수세 유입
미국 칩스법 폐기 우려 지속, 중국 반도체 성장 우려 등에 전거래일 5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역사적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현 주가는 2025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 5만9,679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0.8배로 단기 실적 기대감은 낮아졌으나 악재가 대부분 기반영돼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과거 5년 평균 P/B 1.5배를 크게 밑돌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며,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접근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역사적 최저점 수준까지 하락했다면서 수많은 우려 속에서 급락한 주가인 만큼, 우려가 해소돼 가는 과정 만으로도 회복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일 대표교섭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2023년·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6일 2개년치 임금교섭을 병합해 교섭을 시작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이 같은 소식 속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테크윙, 리노공업, 와이씨, HPSP, 하나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7.21%)는 외국인이 13거래일만에 순매수한 가운데 6거래일만에 반등하며 종가기준 5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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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우크라이나 복구·재건 투자 기업 모집 발표 및 젤렌스키 대통령, 내주 10가지 '복원 계획' 발표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공식 입장을 통해 우크라이나 복구·재건에 투자할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요청에 따라 합작 투자 또는 컨소시엄을 포함하는 모든 유럽 현지 기업들은 내년 3월1일 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게될 예정이다. EU는 제안서 검토 후 가장 적합한 기업들에게 500억 유로(약 74조295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자금 투자 프로젝트와 연결한다며, 이번 투자의 우선순위 분야는 에너지, 중요 원자재, 가공 산업 및 제조업, 건설 자재, 정보 기술 및 디지털 전환, 운송 및 수출 물류라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22년 7월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추산한 전후 재건 사업 규모는 무려 7,500억 달러(약 1,055조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연설에서 국방, 에너지, 경제, 금융, 지역개발, 문화 분야 등을 포함한 '내부 복원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내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주 10가지 주요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며 "각 사항에 대해 우크라이나 시민사회와,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추가할 의향이 있는 사람, 기업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본적이고 교리적인 문서를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협상을 이끌 특사 파견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이 전해진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스와이스틸텍, SG, 에스와이, TYM, 현대에버다임, HD현대건설기계, 범양건영, 디와이디 등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기계/ 모듈러주택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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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한 줄 분석
■ 에스와이스틸텍(365330)(+30.00%) - EU, 우크라이나 복구·재건 투자 기업 모집 발표 및 젤렌스키 대통령, 내주 10가지 '복원 계획' 발표 소식 등에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상승 / 8,190원
■ 펩트론(087010)(+13.32%) - 일라이 릴리와 협업 기대감 지속 / 131,000원
■ 인카금융서비스(211050)(+10.73%) - 3분기 실적 호조 모멘텀 지속 / 6,690원
■ 현대엘리베이(017800)(+7.15%) - 3분기 호실적 / 52,900원
■ 코리안리(003690)(+2.65%) - 3분기 실적 발표 속 배당주 매력 지속 부각 / 8,180원
▶주요공시
■ 삼성E&A(028050) - Ras Laffan Petrochemicals와 3,018.87억원(최근 매출액대비 2.84%) 규모 공급계약(카타르 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 Ethylene Storage Plant) 체결(계약기간:2024-09-19~2027-07-18)
■ 휴니드(005870) - 한화시스템(주)과 400.0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7.48%) 규모 공급계약(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성과기반군수(PBL)사업) 체결(계약기간:2024-11-14~2029-04-30)
■ 파두(440110) - 해외 Nand Flash Memory 제조사와 64.17억원(최근 매출액대비 28.56%) 규모 공급계약(SSD 컨트롤러) 체결(계약기간:2024-11-14~2025-03-31)
■ 메디아나(041920) -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11-15~2025-05-14, KB증권(KB Securities co.Ltd))
■ 에이직랜드(445090) - 딥엑스와 95.07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2.8%) 규모 공급계약(주문형 반도체 설계 개발) 체결(계약기간:2024-03-18~2025-04-30)
■ 인지소프트(100030) -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11-15~2025-05-15, 대신증권( Daishin Securities Co., Ltd.))
■ 문배철강(008420) - 보통주 930,233주(2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기간:2024-11-18~2025-02-17)
■ NI스틸(008260) - 보통주 581,395주(2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기간:2024-11-18~2025-02-17)
■ 아세아시멘트(183190) - 보통주 665,400주 소각 결정(소각예정일:2024-12-04).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11-15~2025-05-14, NH투자증권(NH INVESTMENT & SECURITIES CO., LTD.))
■ 계룡건설(013580) - 아틀라스 에어 테크니칼 서비스(유)와 1,550.0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5.21%) 규모 공급계약(인천공항 AATS 항공기 정비격납고 신축공사) 체결(계약기간:2024-12-20~2026-11-19)
■ 아세아(002030) - 보통주 16,064주 소각 결정(소각예정일:2024-12-04)
■ 메디톡스(086900) - 보통주 23,828주(29.99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기간:2024-11-18~2025-02-17)
■ 대웅제약(069620) - Vitalli Bio,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향 통보
■ 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 - 외국법인등의 주식 등에 대한 외국에서의 공개매수(SBIFS 합동회사(SBIFS GK)가 동사 지분(5,188,791주) 공개매수)
■ 모두투어(080160) - 제36기(2024년 사업연도) 결산배당 계획(1주당 250원 배당계획)
■ 디딤이앤에프(217620) - 주식회사 엠케이케어랩이 제기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소송 인용 판결
■ 다원시스(068240) - 종속회사 (주)다원넥스트, (주)다원일렉트론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합병비율:1.0000000 대 0.0000000, 합병기일:2024-12-31)
■ 노블엠앤비(106520) - 경영권변경 등에 관한 계약 해제 및 제26회차 전환사채 재매각 철회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