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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테크놀로지(SPOT) 3분기 영업익 예상치 상회, 탑티어 스트리밍 플랫폼 확인

입력: 2024- 11- 14- 오후 04:39
© Reuters.  스포티파이테크놀로지(SPOT) 3분기 영업익 예상치 상회, 탑티어 스트리밍 플랫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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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테크놀로지(SPOT, 이하 스포티파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39.9억 유로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하며 가이던스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반면,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은 각각 31.1%와 4.5억 유로를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MAU는 6.4억 명으로 전년 대비 11.5% 늘었고 유료 구독자 수는 2.52억 명으로 가이던스를 100만명씩 웃돌았다.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41.0억 유로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은 31.8%와 4.8억 유로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성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도 가격 인상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며 "프리미엄(Premium) 매출액은 20% 이상 성장률을 유지했고, ARPU도 4.71유로로 전년 대비 8.5% 증가를 기록하며 견조하게 성장했다"고 파악했다.

특히 두 차례 진행된 가격 인상에도 유료 구독자 수가 기대치를 상회한 점 역시 고무적이란 평가다.

이성원 연구원은 "이익 서프라이즈도 인상적이었다"며 "오디오북 사업의 기여와 유료 구독자 수 증가에 따른 스트리밍 비용 효율화로 중장기 매출총이익률 목표 구간인 30~35%에 예상보다 빠르게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광고 시장의 변동성(특히, 브랜드 광고)이 여전히 높은 영향으로 광고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된 점은 아쉬웠다는 지적이다.

이성원 연구원은 "하지만, 자체 광고 플랫폼(Trade desk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퍼포먼스 광고(중소형 광고주 대상) 중심으로 광고 사업 외형을 빠르게 확대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은 가격 결정력과 오디오북 등 다양한 SKU 확장성, 그리고 성공적인 광고 사업 확대를 토대로 중장기 목표 매출액 성장률인 20%를 충분히 달성해갈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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