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CI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KB증권은 12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이익률 개선과 해외 사업 본격화로 인해 내년도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이익률 개선과 관련해 "중간유통 개념의 가맹 지역본부 23개를 운영해왔으나 8월 말 기준 100% 직영으로 전환했다"며 "비용 효율화로 인해 재작년 3분기 18.5%였던 매출총이익률은 올 3분기에 31.9%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또한 해외 사업의 본격화와 관련해 "3분기 말 기준 해외 매장 수는 77개로, 연내 동남아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매장 규모를 확대해 누적 8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3분기 말 벤쿠버 1호점을 오픈하는 등 북미 사업의 확장 역시 모색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은 MF 로열티 및 원부자재 수출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어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더불어 그는 소스와 신규브랜드 신사업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스류는 100% 자회사인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생산하고 있고, 메밀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을 여의도에서 오픈해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276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12% 증가와 흑자전환을 나타냈다. KB증권은 가맹본부 직영 전환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내년에는 매출 5150억원과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