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에서 4조3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720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국가별 순매도 규모는 미국이 1조3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룩셈부르크가 7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버진아일랜드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1천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728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7%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1월(27.6%)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91조9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25조1000억원(30.9%), 아시아 106조8000억원(14.7%), 중동 12조2000억원(1.7%) 순이었다.
채권시장의 경우 외국인은 8조999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4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527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7000억원)와 유럽(1조4000억원)이 순투자를 기록한 반면, 미주 지역은 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2조8000억원)와 국채(2조원) 순으로 투자가 집중됐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68조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