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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월 국내 주식 4.4조 순매도…3개월 연속 셀 코리아

입력: 2024- 11- 08- 오후 05:48
© Reuters.  외국인, 10월 국내 주식 4.4조 순매도…3개월 연속 셀 코리아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3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에서 4조3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720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국가별 순매도 규모는 미국이 1조3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룩셈부르크가 7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버진아일랜드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1천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728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7%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1월(27.6%)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91조9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25조1000억원(30.9%), 아시아 106조8000억원(14.7%), 중동 12조2000억원(1.7%) 순이었다.

채권시장의 경우 외국인은 8조999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4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527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7000억원)와 유럽(1조4000억원)이 순투자를 기록한 반면, 미주 지역은 3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2조8000억원)와 국채(2조원) 순으로 투자가 집중됐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68조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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