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등 금융-경제 수장들이 8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정부,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 기념촬영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회의는 美 대선ㆍ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결과를 포함, 국제금융시장 동향 파악 및 점검,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관계 부처 및 기관 인사들이 배석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그동안 중동 상황 중심으로 운영한 관계 기관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 개편한다"며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연준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이 보다 중립적 기조로 가는 경로에 있다 언급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며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세계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 부총리는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관계 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아울러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잠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